2020년 2월 오류의 확산으로 우리의 삶이 전환되었다. 컴퓨터 스크린에 블루 픽셀이 채워졌고 우린 이를 코로나라고 불렀다. 이렇게 파란 화면의 경고로 정지된 후 멈춰진 우리의 삶을 면밀히 다양한 시각으로 조사하였다.
기술, 도시, 심리, 가구, 등의 픽셀로 분야별로 멀지만 가까운, 그리고 가깝지만 안전한 디자인이 필요한 상황에 적합한 대안들을 도출하게 되었다.
또 오류 화면의 픽셀을 나누어 새로운 이미지로 재조립 하듯이, 이렇게 구축된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현재 우리들에게 필요한 공간들을 디자인하였다. 감염병의 확산으로 소외된 취약계층, 외출할 곳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점들의 공간을 주제로, 이들을 위하여 새롭게 변화된 일상생활로부터 회복을 위한 우리들의 솔루션을 즐겁게 감상하기를 바란다.
